코스닥 842.12 마감…환율 1.2원 오른 1388.7원전일 엔비디아 반등 속 SK하이닉스 5%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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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가 외국인의 강한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66포인트(0.64%) 오른 2792.0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96포인트(0.25%) 내린 2767.43에 출발해 장중 강보합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5026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776억 원, 1512억 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2462만 주, 거래대금은 11조225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35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15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25%), 전기·전자(1.41%), 기계(0.76%), 유통업(0.74%), 운수장비(0.43%) 등이 올랐다. 전기가스업(-1.24%), 섬유·의복(-0.90%), 의약품(-0.86%), 음식료품(-0.65%), 비금속광물(-0.6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무려 5.33%(1만2000원) 급등한 23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3거래일 연속 하락한 엔비디아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6% 넘게 오른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삼성전자(0.62%), 현대차(0.35%), 기아(1.40%), 네이버(1.20%), 삼성SDI(0.14%), LG화학(0.28%), 신한지주(0.42%) 등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22%), 셀트리온(-0.90%), 포스코홀딩스(-0.6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조정 기간 낙폭 확대했던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등 AI(인공지능) 반도체 종목들이 상승했다"라며 "환율 상승으로 인한 마진 개선(특히 미국향) 업종에 수급이 지속 유입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3포인트(0.02%) 오른 842.1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30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6억 원, 11억 원을 팔아치웠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74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1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에코프로비엠(-0.50%), 알테오젠(-1.21%), 에코프로(-1.10%), HLB(-10.71%), 엔켐(-2.93%), 셀트리온제약(-1.75%), 리노공업(-2.72%), 삼천당제약(-3.11%), HPSP(-2.53%), 클래시스(-1.35%) 등이 모두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오른 1388.7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