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1위 독주 체제베스트셀링카, 폭스바겐 티구안
  • ▲ 메르세데스벤츠 판매 전시장 ⓒ박상재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판매 전시장 ⓒ박상재 기자
    코로나19(우한폐렴) 여파로 자동차 시장이 휘청거리는 가운데 수입차가 ‘나홀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입차 판매 대수는 2만2945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월(1만8219대)보다 25.9% 뛰었다.

    지난 3월(2만304대)과 비교해도 13.0%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사태의 무풍지대가 되고 있다. 올해 누적 판매 대수는 7만7614대로 지난해 동기(7만380대) 대비 10.3% 늘었다.

    브랜드별로 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6745대를 팔아 1위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BMW는 5123대로 벤츠를 바짝 추격했다. 뒤이어 아우디(2043대), 폭스바겐(1345대), 쉐보레(1133대), 볼보(1128대)가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카’는 폭스바겐 티구안(1180대)이었다. 이와 함께 벤츠 CLA 250 4매틱(706대), BMW의 중형 세단 5시리즈(687대) 등이 순위권에 자리했다.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는 432대 팔렸다.

    박은석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이사는 “지난달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와 물량 확보 등에 신규등록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