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여행업계… 안전 기준과 유연성 보장 정책, 프로모션 진행 등 소개구글(Google)과 공동으로 진행한 ‘트래블 트렌드 리포트’Flexi트립 정책, 변경수수료 없애… 5억달러 규모 파트너사 지원기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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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립닷컴그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여행업계의 돌파구 마련을 위한 글로벌여행 회복 캠페인을 시행한다. 안전보장 강화, 변경수수료 폐지, 파트너사 지원 기금 마련 등이 골자다.

    트립닷컴 그룹의 공동설립자 겸 회장인 제임스 량(James Liang)은 22일 오후 8시 진행된 글로벌 여행 회복 캠페인 ‘트래블 온(TRAVEL ON)’ 온라인 회견에서 “우리가 지난날 다녀왔던 여행의 소중한 추억들은 이 어려운 기간동안 우리에게 힘을 주었다”며 “우리는 파트너 업체들과 함께 고객들이 다시 여행을 시작하는데 필요한 자신감, 영감, 자유를 제공하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립닷컴 그룹은 이번 회견을 새로운 시작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했다. 침체된 여행업계의 숨통을 터주기 위해 새로운 안전 기준과 유연성 보장 정책, 프로모션 진행 등을 도입한다는 계획이 소개됐다.

    트립닷컴은 먼저 여행자의 안전보장을 강화하는 한편, ‘Flexi트립(플렉시 트립)’ 서비스 도입으로 변경수수료를 없앤다.

    또한 여행객들을 격려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트래블 온 세일(Travel On Sale)’ 프로모션과 파트너사 대상의 경제적 지원 프로그램인 ‘트래블 온 펀드(Travel On Fund)’ 기금도 마련한다. 

    전세계 180개 국가의 3만여 호텔에서 사전 예약시 최대 60%까지 독점적 할인가를 제공하며, 파트너사 지원기금으로는 시범적으로 1억4000만 달러의 재정 지원을 시작한 후, 5억 달러로 기금을 확대할 예정이다.

    트립닷컴 그룹 CEO 제인 순(Jane Sun)은 “우리는 다시 여행을 할 수 있기를, 세계를 다시 탐험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그리고 전세계가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자유”라며 “이번에 발표한 안전 강화 및 유연한 상품에 관한 대책과 함께 고객과 파트너사 대상의 다양한 지원책으로 앞으로 다가올 여행을 안전하고 즐겁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발표에서는 ‘트래블 온’ 캠페인의 일환으로 변화하는 여행업계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트립닷컴 그룹이 구글(Google)과 공동으로 진행한 ‘트래블 트렌드 리포트(Travel Trends Report)’도 소개됐다. 

    이 보고서는 트립닷컴 그룹의 비즈니스 분석 데이터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한 구글 트렌드 분석을 통해 진행됐으며, 여행업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움직임에 소비자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와 앞으로 몇 달 동안 예상되는 여행 동향들을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여행이 가장 먼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비자들의 약 70%이상이 단기 여행 상품을 검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몇 개월 동안 체험한 불확실성에 대한 여파로, 이제 소비자들은 ‘유연성’을 여행 고려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57%의 소비자들이 여행을 예약할 때 위약금 없는 취소정책이 가장 매력적인 요소라고 답했다. 이와 같은 유연성과 더불어서, 27%의 소비자들은 여행을 예약할 때 가장 중요한 동기가 사전 예약 프로모션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