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겨냥 식음 프로모션 가격마저 9월 인상소노인터내셔널, 쏠비치, 소노캄 등 조식 가격 7월 인상식자재값 인상에 수요 증가까지 … 연말 뷔페가격 더 오를 듯
-
- ▲ '라팔레트 파리'는 9월1일부로 주중 디너 및 주말과 공휴일 런치·디너 가격을 인상한다.ⓒ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고물가로 외식비가 잇따라 오르고 있는 최근, '가성비'를 내세우던 일부 호텔의 식사메뉴 가격마저 줄줄이 인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프리미엄 브랜드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이 운영하는 뷔페 '라팔레트 파리'는 9월1일부로 주중 디너 및 주말과 공휴일 런치·디너 가격을 인상한다.성인 1인 기준 12만5000원이던 가격은 12만9000원으로 오른다.르메르디앙 서울 명동과 함께 운영 중인 목시 명동의 '바 목시'도 9월부터 고물가를 겨냥해 출시한 '10달러 프로모션' 가격을 인상한다.10달러 프로모션은 고품질 스테이크와 정통 수제버거를 합리적 가격에 선보이겠다는 취지로 출시한 행사다.9월부로 1만7000원이던 10.99달러 스테이크 가격은 1만9000원으로 오른다.10.99달러 햄버거 이용 시 무료로 제공되던 탄산음료는 9월부터 제공되지 않는다.바 목시는 가격 인상과 동시에 2만4000원 프리미엄 스테이크 메뉴를 추가키로 했다. -
- ▲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의 경우 쏠비치, 소노캄 등에서 운영 중인 식음업장 '셰프스키친' 조식 가격을 7월부로 인상했다. ⓒ셰프스키친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의 경우 쏠비치, 소노캄 등에서 운영 중인 식음업장 '셰프스키친' 조식 가격을 7월부로 인상했다.쏠비치 양양과 소노캄 거제 조식뷔페 이용료는 성인 3만9000원에서 4만3000원, 초등학생 2만3000원에서 2만6000원, 유아 1만6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인상됐다.앞서 조선팰리스 뷔페 '콘스탄스'도 6월부로 가격을 올렸다.성인 1인 기준 평일 런치 가격은 16만원에서 17만원으로, 디너 가격은 18만5000원에서 19만5000원으로 인상됐다. 주말 런치와 디너 가격 역시 18만5000원에서 19만5000원으로 올랐다.호텔업계 식음업장 가격 인상 배경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식자재·인건비 등 운영비 인상, 수요 증가로 인한 가격 조정 등이다.업계 관계자는 "식음업장의 경우 식자재값 등락, 인건비 등을 고려해 가격을 책정한다"며 "추석 연휴, 연말 등을 앞두고 수요가 높아지는 호텔업계 특성을 고려할 때 추가 가격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이미 특급호텔 연말 뷔페 이용료는 20만원을 훌쩍 넘긴 상황이다. 호텔업계는 지난해 12월부터 뷔페 가격을 2만원 가량 각각 올렸다.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는 12월20일부터 31일까지 성인 1인 디너 뷔페 이용료를 11월 19만2000원에서 2만원 이상 올린 21만5000원으로 책정했다.롯데호텔도 '라세느' 크리스마스 시즌과 12월31일 디너 뷔페 가격을 11월보다 2만원 올린 21만원으로 책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