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8개 은행장과 조찬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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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일 “은행권이 지원해오던 창업 위주의 컨설팅을 위기관리 컨설팅 체계로 확대‧재편해달라”고 은행권에 요청했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8개 은행장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

    금감원이 요청한 위기관리 컨설팅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카드사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강화와 업태‧업종 전환, 채무조정, 사업정리와 재기교육 등 종합 컨설팅을 의미한다. 

    윤 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워크아웃 등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사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금감원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코로나19 위기관리 지원체계를 구축해 위기극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일부 은행은 운영 중인 자영업자 경영컨설팅과 개인사업자대출119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국민은행은 전국 13개 컨설팅센터를 통해 올해들어 총 4254건의 금융상담 등 컨설팅을 수행했다. 신한은행은 개인사업자대출119 지원제도를 통해 지난해 말까지 9921억원을 집행하며 은행권 중 가장 지원을 많이 했다.

    은행들은 앞으로도 대출 지원과 컨설팅 강화 등 다양한 소비자보호 방안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