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직원 5명 6개월 파견…혁신 인재 육성 취지지성규 은행장 "디지털 시대 수평조직문화 경험"
-
하나은행은 '1Q Agile Lab'에 참여한 혁신기술 비즈니스를 영위 중인 스타트업 5곳과 협업해 '혁신기업 OJT 과정'을 실시한다.이번 과정은 기존 금융업의 장벽을 뛰어 넘어 은행의 미래를 이끌어갈 New Biz를 수행할 수 있는 혁신 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스타트업 발굴·협업·육성 프로그램인 1Q Agile Lab에 참여한핀다, 마인즈랩, 옴니어스, 데이터마케팅코리아, 자란다에 공모를 통해 선발된 직원을 6개월간 파견해 일하며 배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앞서 6월 초 공모로 최종 35대 1 경쟁률을 뚫은 5명의 직원을 선발했으며, 지난 1일에는 OJT 과정 선발자들을 대상으로 '혁신기업 OJT 과정 런칭 데이'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참여 혁신기업 대표들은 "제안을 들었을 때 획기적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 시행될 줄은 몰랐다"며 "하나은행의 혁신성과 추진력에 새삼 놀랐다"고 입을 모았다.지성규 하나은행장은 "혁신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은행 직원들이 생각하지 못한 새 비즈니스를 고민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일하는 방식 및 수평적 조직문화를 경험해 고객의 초개인화에 맞춰 은행원이 갖춰야 할 디지털 역량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하나은행은 이번 혁신기업 OJT 과정에 참여하는 직원들과 하나금융융합기술원 소속의 DT, 빅데이터, AI 분야의 박사들을 멘토-멘티로 매칭해 기술자문, 공동연구 등이 가능토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사내벤처제도를 활성화해 직원들의 New Biz 아이디어를 실질적 비즈니스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