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직원 5명 6개월 파견…혁신 인재 육성 취지지성규 은행장 "디지털 시대 수평조직문화 경험"
  • ▲ 하나은행의 '혁신기업 OJT 과정'에 참여한 스타트업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 하나은행의 '혁신기업 OJT 과정'에 참여한 스타트업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1Q Agile Lab'에 참여한 혁신기술 비즈니스를 영위 중인 스타트업 5곳과 협업해 '혁신기업 OJT 과정'을 실시한다.

    이번 과정은 기존 금융업의 장벽을 뛰어 넘어 은행의 미래를 이끌어갈 New Biz를 수행할 수 있는 혁신 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스타트업 발굴·협업·육성 프로그램인 1Q Agile Lab에 참여한
    핀다, 마인즈랩, 옴니어스, 데이터마케팅코리아, 자란다에 공모를 통해 선발된 직원을 6개월간 파견해 일하며 배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6월 초 공모로 최종 35대 1 경쟁률을 뚫은 5명의 직원을 선발했으며, 지난 1일에는 OJT 과정 선발자들을 대상으로 '혁신기업 OJT 과정 런칭 데이'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참여 혁신기업 대표들은 "제안을 들었을 때 획기적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 시행될 줄은 몰랐다"며 "하나은행의 혁신성과 추진력에 새삼 놀랐다"고 입을 모았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혁신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은행 직원들이 생각하지 못한 새 비즈니스를 고민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일하는 방식 및 수평적 조직문화를 경험해 고객의 초개인화에 맞춰 은행원이 갖춰야 할 디지털 역량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혁신기업 OJT 과정에 참여하는 직원들과 하나금융융합기술원 소속의 DT, 빅데이터, AI 분야의 박사들을 멘토-멘티로 매칭해 기술자문, 공동연구 등이 가능토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사내벤처제도를 활성화해 직원들의 New Biz 아이디어를 실질적 비즈니스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