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사회적금융 공급 총 2599억원, 목표대비 60% 집행
  • ▲ 2020년 상반기 은행권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실적(잠정)ⓒ금융위원회
    ▲ 2020년 상반기 은행권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실적(잠정)ⓒ금융위원회

    은행권의 사회적경제기업 대출이 전년 말 대비 1463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사회적금융이 안착할 수 있도록 공공부문의 사회적경제기업 등에 대한 자금공급목표를 지속적으로 확대한 영향이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사회적금융협의회를 개최하고 올해 상반기 공공부문 자금공급실적과 은행권 사회적금융 추진실적, 수요자 중심의 사회적금융 지원정보제공현황을 이같이 점검했다.

    올해 6월말 기준 사회적금융 공급실적은 총 2599억원으로 공급목표 4275억원대비 60.8%를 집행했다. 정부는 올해 자금공급목표를 전년대비 32% 확대한 4275억원으로 잡았다.

    사회적금융지원 항목 중 대출은 올해 상반기 788억원을 공급해 목표인 1210억원대비 65%(778억원)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보증지원도 1413억원을 기록하며 목표인 2300억원 대비 61%(1413억원)을 달성했다.

    은행권의 6월말 기준 사회적경제기업 대출 실적을 보면 잔액은 9961억원으로 지난해 말 8498억원 대비 1463억원(17.2%) 늘었다.

    기업유형별 대출비중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대출이 7796억원(78.3)으로 대부분이고, 협동조합 1915억원(19.2%) 마을기업 205억원(2.1%), 자활기업(45억원(0.5%) 순이다.

    은행별로는 기업은행(2708억원, 27.2%), 신한은행(1903억원, 19.1%), 농협은행(1281억원, 12.9%)의 실적이 전체 실적의 59.2%(5892억원)을 차지했다. 지방은행은 부산은행(281억원, 2.8%), 대구은행(271억원, 2.7%), 경남은행(163억원, 1.6%) 순으로 집계됐다. 대출 외에는 기부와 후원이 25억5000만원(57.2%), 제품구매가 16억4000만원(36.8%)로 조사됐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21억원(47.3%)로 가장 실적이 높았고, 기업은행 6억3000만원(14.1%), 신한은행 4억2000만원(9.4%)로 뒤를 이었다.

    한편, 서민금융진흥원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 등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금융지원정보제공을 위해 서비스를 개선했다.

    지난 5월 선보인 ‘서민금융 한눈에’ 서비스에 사회적금융 상품을 등록해 사회적경제기업이 세부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다. 이 서비스 오픈 이후 지난달 14일까지 총 34일 동안 1785건의 사회적금융 상품이 검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