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1.7%-승용차 14.0% 감소최대 수출지역 중국 수출량 0.8% 줄어
  • ▲ 7월 1~20일 기간 수출액은 246억 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12.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제공
    ▲ 7월 1~20일 기간 수출액은 246억 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12.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제공

    7월 초순 수출회복세로 기대감을 높여 7월중순 수출이 반도체와 승용차의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12.8% 감소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7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기간은 수출은 246억 달러, 수입은 248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2.8%(36억 달러), 수입은 13.7%(39억 3000만 달러)감소한 수치다.

    조업일수를 감안하면 일평균 수출은 15억9000만 달러(-7.1%) 감소했지만 7월 이후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정부 예측이 빗나가는 모양새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감소하면 감소폭을 키웠다.

    앞서 7월1~10일 수축실적에서는 전년동기대비 반도체가 7.7% 상승했다. 승용차는 6월 –33.2%의 감소세를 보인뒤 7.3% 증가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7월 1~20일 반도체 수출은 -1.7%, 승용차는 -14.0%를 각각 기록했고 석유제품도 수출량이 41.6%나 줄었다.

  • ▲ 7월 1~20일 수출입 현황 ⓒ관세청 자료
    ▲ 7월 1~20일 수출입 현황 ⓒ관세청 자료

    대신 선박은 48.1%, 컴퓨터 주변기기는 56.9%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0.8% 줄어든 가운데 미국은 –2.4%, 베트남 –9.9%, EU –11.9%, 일본 -21.9%, 중동 –40.0% 등 주요국의 수출이 감소세로 이어갔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출 증감률이 10%대에 진입하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주요 지표들은 개선되고 있다”며 하반기 수출회복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