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체인 BAE 시스템즈와 10년 계약
-
현대위아가 국내 최초로 함포 부품을 미국에 수출한다.현대위아는 방위산업체인 BAE 시스템즈(BAE)와 10년간 1억달러(약 1186억원) 규모 함포 부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회사 측은 “2022년부터 5인치 함포에 쓰이는 트러니언 지지대, 레버 등 106종의 부품을 10년간 납품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번 계약은 방위사업청 절충 교역 혁신 방안에 따른 가치 축척 제도를 통해 이뤄졌다. 가치 축적 제도는 해외, 국내 업체가 협력한 실적을 쌓아둔 뒤 절충교역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현대위아는 이와 함께 함포 관련 기술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 회사는 대한민국 해군이 사용하는 5인치 함포 등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회사 측은 BAE와 각종 방위 산업 부품 공급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중소기업 10여 곳과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BAE와 협력 관계를 유지해 앞으로 수출을 꾸준히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