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밤늦게 결과 나올 듯2020년 임단협 협상 난항에 '진통'
  • ▲ 르노삼성자동차 부산 공장 ⓒ르노삼성
    ▲ 르노삼성자동차 부산 공장 ⓒ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노조)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가입하기 위해 찬반 여부를 총투표에 부친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노조는 다음날인 9일부터 이틀간 민주노총 가입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투표는 조합원 총 1983명을 상대로 전국 영업사업소 10곳 등 지정한 장소에서 진행된다. 이틀간 부재자투표와 본투표로 나눠 치를 예정이다. 결과는 오는 10일 밤늦게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노총에 가입하려면 조합원 과반수가 투표하고, 투표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노조 측은 “사측이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서 양보를 요구하며 시간을 끌고 있다”며 민주노총 가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기본급 7만1687원 인상과 XM3의 성공적 출시를 격려하는 700만원 일시 지급 등을 요구했다.

    르노삼성 노사는 2020년 임단협 협상과 관련해 최근 5차 실무 교섭까지 진행했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