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모델 학습 시간 개선 및 유연한 모델 확장...빅스비 서비스 품질 고도화
  • 삼성전자가 구글 클라우드의 맞춤형 머신러닝 솔루션 클라우드 TPU(Tensor Processing Unit)를 도입해 ‘빅스비(Bixby)’ AI 모델 학습 속도가 18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구글에 따르면 빅스비는 올해 4월 구글 클라우드의 맞춤형 머신러닝 솔루션 클라우드 TPU를 도입했다. 이에 기존 모델이 약 180시간 걸렸던 학습량 처리 시간을 10시간으로 줄이며 속도가 18배 올라갔다.

    클라우드 TPU는 단일 팟(Pod)에서 최대 2048개의 연산 노드까지 확장해 E2E ASR 엔진의 학습에 사용되는 머신러닝 작업 부하를 효율적으로 분산시킨다. 구글 클라우드 전문가의 긴밀한 지원과 협력 또한 삼성전자가 증가한 데이터 양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소였다.

    우경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AI팀 상무는 “삼성전자는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 TPU를 활용, 빅스비의 모델 학습 단계를 빠르고 확장성 있는 구조로 교체했다”고 말했다.

    최기영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구글 클라우드는 앞으로도 구글 클라우드 고객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최고의 인프라, 솔루션, 전문역량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 클라우드는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총 3일에 걸쳐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온에어 리캡: 서울’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카드, 기아자동차, SK주식회사, LG유플러스 등 다양한 산업의 고객이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한 비즈니스 혁신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