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B오토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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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I그룹 계열사 KB오토텍은 최근 벤츠 구매본부로부터 향후 생산 예정인 전기차 EQS 및 S클래스 등 다양한 차종에 장착될 이오나이저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이오나이저(Ionizer)는 KB오토텍 40여년의 축적된 공조기술력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음이온을 발생해 살균과 탈취로 깨끗한 공기를 유지시켜 승객들은 차량 내부에서도 산 속과 같은 시원하고 쾌적한 공기를 느낄 수 있다.
     
    이오나이저 수주는 총 160여억원의 공급 규모로 2023년부터 2030년까지 벤츠에서 양산하는 플래그십 전기차 EQS를 비롯해 EQE, 최고급 세단 S클래스 등 향후 전략 차종과 상위 클래스 등 20개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KB오토텍은 KOTRA 프랑크푸르트 GP(Global Partnering)센터의 꾸준한 업무 협조에 힘입어 지난 2019년 10월에도 벤츠 전기차 EQ SUV에 적용될 후석공조시스템을 수주를 성공한 바 있다.
     
    GP센터는 KB오토텍이 센터에 입주할 때부터 초기 정착에 많은 도움을 주고 KOTRA의 현지 사정에 밝은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맞춤형 지원으로 이번 프로젝트 수주에 큰 도움이 됐다.
     
    KB오토텍 관계자는 “지난 전기차 후석공조시스템 수주에 이어 이번 수주 성공은 성능과 품질관리에 엄격한 메르세데스-벤츠로부터 KB오토텍만의 공조기술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수주계약을 발판으로 차세대 전기 및 수소전기 자동차용 부품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공격적인 수주활동을 통해 수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KB오토텍은 종업원 500여명, 연 매출 2500억원 가량의 글로벌 공조전문 중견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