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202억, 전년비 103% 증가글로벌 유료 콘텐츠 사업 성장세 등 영향
  • 카카오가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카카오는 지난 3분기 매출 1조 1004억원, 영업이익 120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전 분기 대비 1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3%, 23%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광고, 커머스 사업 및 글로벌 유료 콘텐츠 사업의 높은 성장세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이 포함된 신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3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전 분기 대비 13% 증가한 5544억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2844억원, 포털비즈 매출은 1212억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플랫폼 사업의 매출 확대 및 카카오페이의 결제 거래액과 금융 서비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전 분기 대비 17% 증가한 1488억원을 달성했다.

    이 밖에도 콘텐츠 부문에서는 매출 5460억원을 거뒀다. 유료 콘텐츠(1484억원), 게임 콘텐츠(1504억원), 뮤직 콘텐츠(1557억원)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IP 비즈니스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전 분기 대비 11% 증가한 915억원이다.

    한편 3분기 영업 비용은 전 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9802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결 종속회사 편입을 비롯 유료 콘텐츠 사업 전개, 신규 게임 홍보 활동 등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