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 한국 식품기업 중 가장 큰 부스 설치관람객 3000여 명에게 한국 식문화와 풀무원 대표 제품 전파글로벌 푸드로 中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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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은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3년 연속 참가하여 ‘글로벌 로하스(LOHAS) 기업’의 면모를 성공적으로 알렸다고 17일 밝혔다.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시진핑 국가 주석이 직접 제안하고 기획하는 행사로 세계 최대 규모(33만㎡)를 자랑한다. 2018, 2019년에 이어 올해 열린 제3회 박람회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서 개최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번 박람회에는 총 3600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가했다. 일반 소비자부터 각국 정부 인사, 바이어, 제조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람객이 박람회를 방문했다. 전문 바이어는 약 40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에도 많은 이들이 현장을 찾았을 정도로 박람회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이 여실히 드러났다.한국 기업은 111곳이 참가했다. 풀무원은 성공적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 식품기업 중 가장 큰 규모(108㎡)로 ‘풀무원 홍보관’ 부스를 설치했다. 6일간 시식 3000여 명을 포함해 약 4만 명의 관람객이 풀무원 홍보관을 찾아 한국 식문화와 풀무원 대표 제품들을 체험했다.풀무원은 박람회 테마를 ‘언택트(Untact, 비대면)’로 잡고 온라인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박람회에 방문하기 어려운 이들에게도 풀무원 브랜드와 제품을 알렸다. 두(豆)제품, 파스타, 김치 등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뿐만 아니라 한국, 미국, 일본 대표 제품까지 모두 전시됐다.한국 냉동HMR 히트 상품인 핫도그, 치즈볼, 얄피만두(얇은피꽉찬속 만두)도 글로벌 박람회에서 이목을 끌었다. 특히 SNS 팔로우 이벤트 선물로 제공한 ‘모짜렐라 핫도그’가 관람객들 사이에서 크게 호평을 받았다.풀무원은 홍보관에 유명 왕홍(인플루언서) 2명을 상주하도록 하고 중국 주요 SNS 채널인 틱톡과 샤오홍슈 등에서 부스 실황을 온라인 생중계했다. 왕홍들은 풀무원 대표 제품을 중국 대표 쇼핑몰 타오바오, 징동에서 라이브 커머스 형태로 판매하기도 했다.풀무원 중국 법인 푸메이뚜어식품 두진우 대표는 “언택트를 테마로 운영한 ‘풀무원 홍보관’에 예상보다도 더 많은 관람객이 찾아주셔서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 2회 전시 참가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내실 있는 부스 운영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중국 시장에서 푸메이뚜어식품과 우리 식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풀무원은 2010년 중국 북경과 상해에 ‘푸메이뚜어(圃美多)식품’을 설립하고 2011년부터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주력 카테고리인 파스타, 두(豆)제품이 계속해서 인기를 끌고 최근에는 냉동 가정간편식(HMR)이 높은 성장률로 매출을 주도하며 진출 10년 만인 올해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