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사용 줄고 간편결제 앱, 생체 인증 거래 3배↑카드도 필요 없는 진정한 ‘월렛리스’ 시대의 결과물차별화 금융 서비스 위한 제휴 범위 지속 확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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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 현금지급기(ATM)를 이용할 때 카드 대신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이나 생체(손바닥) 인증을 활용하는 '무매체 거래'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S25가 올해 1월부터 11월15일까지 편의점 ATM(CD)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카카오페이·페이코·SSG페이·케이뱅크 손바닥 인증 등 4종의 '무매체 거래'로 현금을 인출하는 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230.5% 증가했다.

    일상이 모바일 중심으로 변하면서 현금은 물론 카드까지 사라지는 '월렛리스'(Walletless) 시대가 본격화한 것. 같은 기간 카드로 ATM에서 돈을 인출하는 비중은 10.3% 줄었다.

    GS25는 지난 3월 간편결제 앱 페이코를 시작으로 SSG페이, 카카오페이 등 모바일 간편결제 앱과의 제휴를 적극 확대했다. 각 앱에 있는 'ATM 출금' 메뉴를 누르고 인증번호를 받아 ATM에 입력하면 누구나 무매체 거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 계좌 개설 고객은 앱에서 생체 등록을 신청, 인증번호를 ATM에 입력한 뒤 손바닥을 스캐닝하면 생체 인증 인출을 할 수 있다.

    현재 GS25는 전국 1만2000대 ATM에서 무매체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이 중 생체 인증을 통한 무매체 거래는 42% 수준인 5000여대 스마트 ATM에서 이용할 수 있다. GS25는 모바일 기반 금융 서비스 수요에 따라 제휴 확대, 해외 송금 서비스 등 차별화 금융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GS25는 ATM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어확대해 고객의 편의성을 확대하고, 가맹점은 더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