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0억 규모 2척 수주올해 목표치 48% 달성
  •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총 2062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11월 한달에만 3조원이 넘는 규모의 수주를 따내 연말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에 계약한 선박은 2023년 7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 체결로 삼성중공업은 LNG운반선 수주잔고를 31척으로 늘렸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잔고량이다. 

    삼성중공업은 또 같은날 600억원 규모의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1척을 추가로 수주했다.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역시 삼성중공업의 주력 선종으로 올해 전세계 발주량 28척 가운데 13척을 삼성중공업이 쓸어갔다. 

    연말 막판 수주 뒷심을 보인 삼성중공업의 올해 실적은 40억 달러로 목표치인 84억 달러의 48%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LNG운반선과 같은 회사 주력 선종의 발주 재개는 시황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긍정적 시그널"이라며, "현재 협상 중인 안건들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