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0.68% 상승, 환율 14.9원 내린 1082.1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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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2700선을 돌파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23포인트(1.31%) 오른 2731.45로 마감됐다. 종가 기준 직전 최고치는 지난 3일 2696.22로 나흘 연속 최고치를 새로 썼다.

    전날 뉴욕 증시는 미국 부양책 협상 기대에도 코로나19 백신 공급 우려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3% 올랐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6%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9.12포인트(0.34%) 오른 2705.34에 출발해 개장과 동시에 전날(2696.22)의 장중 역대 최고치를 뛰어 넘었다. 장중 한때 2740포인트를 넘어서는 등 12월 들어 나흘 연속 신고점을 경신했다.

    거래성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765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70억원 4104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7억3857만주, 거래대금은 19조631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철강(5.09%), 제약(4.20%), 건축자재(3.27%), 건설(3.10%),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3.08%), 건강관리기술(2.43%), 반도체와반도체장비(2.42%) 등이 상승했다. 

    반면 독립전력생산및에너지거래(-2.30%), 전기장비(-2.17%), 레저용장비와제품(-1.77%), 방송과엔터테인먼트(-1.67%), 에너지장비및서비스(-1.58%), 건축제품(-1.4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800원(2.58%) 오른 7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장중 7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종가도 최초로 7만원대에 진입했다. 장중에는 7만2100원까지 치솟으며 전날 기록한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SK하이닉스(3.14%), 삼성바이오로직스(2.48%), 셀트리온(8.26%), 네이버(2.44%), 카카오(4.14%) 등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SDI는 0.18% 하락했으며, LG화학과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한국금융지주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주식 104만8979주를 246억5100만원에 취득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 대비 3.59% 오른 8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보통주 무상감자와 우선주 유상소각으로 매매가 중단된 쌍용양회는 거래 재개 첫날 크게 뛰었다. 10.2% 오른 6700원에 장을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를 포함 31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4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15포인트(0.68%) 오른 913.76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를 포함 43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73개로 나타났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4.9원 내린 1082.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