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홍 사장 "포스트코로나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 발전"
  • 대한항공은 8일 서울 중구 소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7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기업혁신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다. 매년 경영혁신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게 수여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여객 수요가 감소한 위기에서 고용 유지와 2,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같은 성과에는 화물 사업이 주효했다. 대한항공은 화물 공급을 선제적으로 확대, 긴급구호 물품 등 급증하는 화물 수요를 선점해 수익을 냈다.

    특히 유휴 여객기를 화물 수요가 많은 노선에 적극 투입하고 여객기 좌석에 안전하게 화물을 탑재할 수 있는 카고 시트백(Cargo Seat Bag)을 설치해 화물 수송에 활용하기도 했다.

    여객기 개조 작업으로 화물 공급을 확대하기도 했다. 2~3분기에는 화물사업에서만 각 1조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유연한 조직문화, 사내 소통 강화, 클라우드 기반의 G-Suite 등 최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업무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임직원의 동참과 희생이 있었기에 값진 성과가 가능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다양한 경영 혁신과 지속가능 성장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 발전해 나가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