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변종 코로나 우려에 1.6% 급락…2730선 마감

코스피가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확산 우려감에 1%대 하락 마감하며 2730선으로 내려왔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97포인트(1.62%) 내린 2733.68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 의회의 추가부양책 합의 소식에도 영국에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투심이 위축되며 혼조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6.62포인트(0.24%) 내린 2772.03으로 출발해 하락 폭을 넓혀갔다.

거래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997억원, 1496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669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12억4008만주, 거래대금은 19조6141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포장재·전기장비·레저용장비와제품은 3%대, 에너지장비및서비스·기계·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생물공학은 2%대 하락했다. 생명보험은 3%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네이버(0.35%)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0.82%), SK하이닉스(3.02%), LG화학(2.21%), 삼성바이오로직스(2.43%), 셀트리온(2.18%), 현대차(1.60%), 삼성SDI(1.94%), 카카오(0.92%)는 약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호재로 4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대웅제약(13.43%)은 큰폭으로 하락했다. 테슬라 수혜주로 연일 급등했던 명신산업(4.05%)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약품(29.87%)은 한국산도스와 항우울제 3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코스닥에 상장한 알체라(30.00%)는 이틀 연속 상한가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42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1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4.85포인트(2.61%) 내린 928.73에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8개 포함 16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183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7원 오른 1107.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