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기도 성남 분당구 삼평동 판교구청 부지 전경. ⓒ성남시
    ▲ 경기도 성남 분당구 삼평동 판교구청 부지 전경. ⓒ성남시
    경기도 성남시의 8000억원대 판교구청 건립 예정 부지가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에 매각된다.

    성남시는 30일 엔씨소프트 컨소시엄 측과 부지 매각과 관련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매각은 해당 부지 내에 소프트웨어진흥시설을 건립하는 조건으로, 매각대금은 8377억원이다.

    판교구청 예정 부지는 분당구 삼평동 641 시유지 2만 5719.9㎡로,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다.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은 엔씨소프트, 삼성물산,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으로 구성됐다.

    협약에 따라 이들 업체는 1조 8712억원을 들여 2026년 3월까지 이 부지에 지상 14층, 지하 9층, 연면적 33만 574㎡ 규모의 소프트웨어진흥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 시설에는 엔씨소프트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와 소프트웨어기업이 입주한다. 스타트업 성장 지원 공간과 지역주민을 위한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된다.

    지역주민 고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며 주말에는 주차장(800면)을 개방한다.

    한편 지난 9월 말 기준 판교 엔씨소프트 사옥에는 3974명의 직원이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