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하나금융
    ▲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하나금융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앞으로 플랫폼과 글로벌, 사회가치 금융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31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2021년 신년사를 통해 "과거에 겪어보지 못한 많은 변화들이 동시에, 매우 빠른 속도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며 "생존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기존 방식의 답습이 아닌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플랫폼 금융과 글로벌 금융, 사회가치 금융을 향후 주요 전략으로 꼽았다.

    그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가 플랫폼 사업자의 상품 공급자로 전락하기 전에 다양한 생활 플랫폼과 제휴해 고객들이 머물고 혜택을 누리는, 하나금융이 주도하는 ‘생활금융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김 회장은 미래를 글로벌 금융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시대에 국경은 무의미하다. 사업구상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시장을 우선적으로 염두해 모든 것을 글로벌 마인드에 기반해 시작해야 한다”며 “상품과 프로세스, 시스템, 인재채용 등 모든 업무 영역에서 글로벌을 지향하는 운영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착하게 벌고 착하게 버는 과정을 공개’하는 사회가치 금융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경영전반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관한 비재무적인 요인을 계량화해 투명하게 공개, 관리하고 이를 준수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퇴출되는 상황”이라며 “ESG중심의 경영을 필수로 인식하고 국제금융질서 변화에 부합하는 ESG전략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성장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