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로나19 여파로 프리미엄, 비대면 수요 급증유통업계 이벤트 활발… 식품·외식업체 선물세트 출시귀성 대신 '선물세트'… 경쟁 심화에 소비자 선택권 넓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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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식품업계가 설 명절을 맞아 선물세트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만나기 어려운 가족들에게 선물을 보내려는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지속될 전망이다.

    18일 11번가는 올해 설 선물 트렌드로 ‘프리미엄’, ‘비대면’을 꼽았다고 밝혔다.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고향 방문 대신 얼리버드선물 주문, ‘비대면 선물하기’ 등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함과 동시에, 농축수산물 설 선물 가격한도의 일시적 상향(20만원) 등으로 농협, 축협, 우체국쇼핑등 브랜드 협업을 통한 프리미엄 상품 구색을 확대해 기획전을 선보인다.  

    11번가는 농협, 남도장터(전남 농수축산 식품 온라인 쇼핑몰), 우체국쇼핑 등 지난해 꾸준히협업을 이어온 지자체, 지역농가, 기관 등과의 협의를 통한지자체 협업 선물세트를 기획전 내 약 30% 비중으로 마련했다. 

    홈파티, 집콕 트렌드로 전통적인 명절선물을 대체할 아이스크림케이크, 과자 선물세트, 밀키트 등 다양한 브랜드(해태, 오리온, 나뚜루, 프레시지 등)의 이색 선물들도 선보인다. 또한 ‘비대면 설’ 트렌드에 대응해 11번가 ‘선물하기’ 서비스이용 고객 대상 혜택도 마련했다. 
     
    11번가는 오는 24일까지‘설 얼리버드 선물세트’ 기획전을 통해 과일, 축산, 생활선물세트, 밀키트, 건강식품 등 총 1000여개설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기획전 내 마트 상품 대상으로 ‘선물하기’ 전용 11% 할인(3000원 이상 1만원) 쿠폰도 발급해 고객들이 간편한 ‘비대면 설’을 맞이할 수 있게 했다. 
     
    11번가 서법군 마트 담당은 “작년 설과는 많이 달라진 시장 환경에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한주 앞당겨 얼리버드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고객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브랜드사와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상품 확보에공을 들인만큼, 가심비를 앞세운 선물들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푸드는 오는 설 명절을 맞아 설 선물세트 90여종을 본격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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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푸드
    이번 롯데푸드 설 선물세트는 대표구성인 ‘로스팜 캔햄 세트’를 중심으로, 캔햄과 다양한 식품을 조합한 ‘혼합 세트’, 수제햄 세트인 ‘델리카테센’, 원두커피 ‘칸타타 시그니처’ 세트 등 롯데푸드의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번 설에는 확대되고 있는 비대면 트렌드를 고려해 온라인 판매를 강화했다. 온라인 판매물량을 지난 추석 대비 약 200% 확대하고, 온라인 전용 세트를 2종 추가했다.

    롯데푸드 선물세트는 마트 및 슈퍼, 백화점, 편의점 등 가까운 소매점에서 살 수 있으며, 롯데푸드의 전용 온라인몰인 롯데푸드몰을 비롯한 주요 온라인몰에서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동원F&B도 설을 맞아 단백질이 풍부한 영양만점 ‘동원 설 선물세트’ 200여 종을 선보였다.

    동원F&B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만큼, 고단백 저지방 건강식품 ‘동원참치’ 선물세트와 짜지 않아 건강한 고급 캔햄 ‘리챔’ 선물세트에 주력한다.

    한편 동원F&B는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의 플라스틱 트레이 무게를 평균 10%씩 줄인데 이어, 이번 설에는 필(必)환경 요소를 더욱 강화한 ‘노 플라스틱(No Plastic)’ 선물세트 2종을 출시했다. 각각 동원참치로 구성된 ‘현호’, 리챔으로 구성된 ‘리챔18호’다.

    노 플라스틱 선물세트는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트레이를 종이 재질로 교체하고, 기존 부직포 가방이 아닌 종이 가방에 담아 모든 포장을 완전히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동원F&B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지난 추석 42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했고, 이번 설에는 18톤을 추가해 연간 총 70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500ml 생수병으로 환산하면 무려 400만개에 달하는 양이다.

    특히 이번 명절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고향을 방문하는 대신,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으로 전만된다. 

    동원F&B는 이러한 소비자들을 위해 트러플의 풍미가 가득한 프리미엄 캔햄 ‘리챔 트러플’과 프리미엄 참치캔인 ‘올리브유참치’와 ‘포도씨유참치’를 구성품으로 활용하고, 품격 있는 고급 포장 박스에 담은 VIP 선물세트도 함께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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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원F&B
    이 밖에도 펭수참치 15종을 담은 ‘펭호’와 인기캐릭터 미니언즈와 콜라보한 ‘동원튜나리챔 미니언즈세트’를 비롯해 글로벌 팝 아티스트 마이크 카롤로스의 디자인을 입힌 ‘동원 스페셜에디션Y1호’ 등 펀슈머를 위한 선물세트도 있다.

    한국야쿠르트 온라인 몰 프레딧(Fredit)은 ‘2021 설 명절 선물세트 기획전’을 진행한다.

    한국야쿠르트는 기획전 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생활용품’, ‘건강식품’, ‘신선식품’, ‘제수용품’ 등 명절 맞춤형 상품을 구성하고 최대 50% 할인 판매해 실속을 더했다.

    기획전 진행은 2월 9일까지다. 원하는 날짜를 지정하면 프레시매니저나 택배를 통해 연휴 전날까지 전달한다. 최대 10곳까지 배송지를 지정할 수 있어, 한번의 결제로 여러 곳에 선물을 보낼 수 있다. ‘선물하기’ 기능을 활용해 주소지를 모르는 지인에게도 선물보내기가 가능하다.

    황규환 한국야쿠르트 멀티CM팀장은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인증받은 생활용품부터 제수용품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고객 만족과 편의를 위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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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야쿠르트
    외식업체들도 설 선물세트 판매에 나섰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뚜레쥬르가 신축년 설을 앞두고 다양한 설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실속 있는 구매를 위한 이벤트를 펼친다.

    뚜레쥬르는 귀성 대신 명절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고객을 위해 온택트 선물 채널을 강화하는 한편, 다채로운 인기 선물류를 합리적인 가격대로 알차게 구성한 설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흰 소띠 해를 상징하는 일러스트를 활용해 동화 같은 서정적인 감성을 더한 패키지도 선물의 품격을 높인다.

    지난 추석에 이어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온택트 선물 니즈를 고려해 다양한 채널에서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25일부터 2월 7일까지 설 대표 제품을 최대 20%까지 할인 판매한다. 

    21일부터 뚜레쥬르 쇼핑몰에서는 예약·픽업 신청 고객 대상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이 외에도 위메프, 티몬 등 소셜 플랫폼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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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뚜레쥬르
    뚜레쥬르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번 설 명절에도 귀성 대신 온택트 선물로 마음을 전하려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정성은 더하고 부담은 덜어낸 다채로운 뚜레쥬르 선물 세트와 함께 몸은 멀지만 마음은 더 가까운 명절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제너시스 비비큐는 다가오는 올 설명절을 맞이해 ‘BBQ 설 선물세트’ 3종을 출시했다.

    ‘BBQ 설 선물세트’는 홈쇼핑과 직영점에서 고객들에게 이미 맛으로 인정받은 가정 간편식(HMR) 제품만을 엄선해 고루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식사, 요리, 어린이 간식 등 다양한 연령의 기호들을 만족시킬 수 있어 기업의 임직원 또는 지인 선물용으로 최적화된 가성비 높은 선물 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BBQ 설 선물세트는 4만원, 6만원, 8만원 세트(각 VAT 별도)로 총 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BBQ 설 선물세트는 18일부터 28일까지 BBQ 유본부를 통해 주문 접수가 가능하며 주문 건에 대해 개별 택배발송 신청을 할 수 있다. BBQ는 추후 자사 온라인 및 앱을 통해 판매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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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너시스BBQ
    BBQ 관계자는 “올 설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품격있고 정성어린 마음을 담은 선물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