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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42주년을 맞은 제일건설이 호남향토기업에서 벗어나 전국구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제일건설은 올해 마수걸이 분양단지로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제일풍경채'를 선정, 2021년을 제일풍경채 브랜드가치 재평가의 해로 삼았다.
호남지역에 기반을 둔 제일건설은 합리적 가격과 품질 좋은 아파트로 국무총리상을 3회 수상하며, 전국구로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제일건설이 최근 3년간 공급한 15개단지·총 1만3400가구 모두 순위내 청약을 마감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7개단지중 5곳을 수도권에 선보이며 전국구 면모를 다시금 실감케 했다.
실제 지난해 분양한 '평택고덕제일풍경채' 2·3차 평균 청약경쟁률은 각각 17.36대 1, 20.69대 1로 흥행에 성공했다.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도 가파른 편이다. 서울 첫 사업지였던 '항동제일풍경채포레스트' 경우 2017년 분양당시 4억원초중반대였던 전용 84㎡가 지난해 7월 7억원까지 급등했다.
주택사업 뿐 아니라 인텔리전트빌딩·호텔·콘도·플랜트·유통시설 등에서도 전방위적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제일건설은 지난해 신용평가사로부터 AA등급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제일건설이 고덕강일제일풍경채를 시작으로 연내 주택공급에 박차를 가한다.
서울 강동구 고덕1지구 1블록에 들어서는 해당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6개동·총 780가구 규모다. 단지가 들어선 고덕강일지구는 지난해 마지막 공급된 단지가 1순위 청약서 최고 1210.25대 1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밖에 제일건설은 인천·파주·평택·화성 등 수도권과 전남·광주·강원 등 지방권에 약 1만가구를 신규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