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통일성 강화, 이미지 제고 기대"
  • 자기자본 기준 국내 1위 금융투자사인 미래에셋대우가 출범 5년 만에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새 이름은 '미래에셋증권'으로 인수한 대우증권의 '대우'는 빠지고 인수 이전의 명칭으로 돌아간다.

    9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이번 사명 변경은 기업이미지통합계획(Corporate Identity Program)을 통해 국내외 통일된 CI를 사용함으로써 브랜드 파워 강화와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추진하기 위해 진행한다.
     
    지난 2016년 미래에셋증권과 KDB대우증권의 합병으로 공식 출범한 이후, 미래에셋대우는 고객자산 약 351조원, 자산규모 132조원, 자기자본 9조2000억원의 국내 최대 투자은행(IB)으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으며 해외사업부문에서도 최초로 영업이익 2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균형 잡힌 수익구조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글로벌 IB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국내 1위 글로벌 IB로서 국내외 브랜드의 통일성 및 일관성 확보를 위해 사명변경을 진행한다"면서 "사명 통일화를 통해 미래에셋의 통일된 CI를 고객에게 명확히 전달해 투자전문그룹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금융소비자보호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래에셋대우의 해외 법인은 'Mirae Asset Securities' 혹은 'Mirae Asset Wealth Management'를 사용 중이다.
     
    미래에셋금융그룹 차원에서도 이번 사명 변경은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미래에셋은 이미 'Mirae Asset'으로 브랜드가 통합돼 있다. 이번 사명 변경은 그룹 차원의 브랜드 전략 추진에도 도움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3월 24일 정기주주총회의 결의를 통해 사명 변경은 확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