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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원회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2년 동안 총 139건의 혁신금융 서비스를 지정, 이중 78건의 서비스가 시장에서 테스트중이라고 8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혁신금융심사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운영성과를 점검했다.

    현재까지 총 139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 이 중 78건을 시장에 출시해 테스트 중이다. 이는 정부 전체(5개 부처 주관) 규제 샌드박스 지정 건수의 32%, 시장에 출시된 서비스 건수의 34%에 해당한다. 올 상반기 중엔 총 108건(누적)의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혁신금융으로 지정되면 인가, 영업행위 등의 규제 적용이 최대 4년간 유예·면제돼 아이디어와 기술을 신속하게 테스트하고 사업화할 수 있다.

    또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이 개정돼 혁신금융사업자가 규제개선을 요청할 수 있다. 정부가 규제개선을 결정하는 경우 특례기간을 1년6개월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68개 규제 중 14개 규제에 대해 정비를 완료했다.

    금융위는 혁신금융서비스 이용자 358만명이 더 쉽고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카드나 휴대전화를 꺼내지 않고도 기계에 얼굴을 인식시켜 간편하게 결제하는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 소상공인이 비대면으로 신용카드 가맹점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 등을 통해 금융을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혁신금융은 핀테크와 스타트업 성장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52개 핀테크 기업이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젊고 유능한 인재를 위한 562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했다.

    핀테크기업은 혁신금융서비스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신규 투자 유치, 해외진출 등 또 다른 성장의 기회도 얻고 있다.  29개 핀테크기업이 585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10개 핀테크기업이 미국, 영국, 베트남, 핀란드 등 10개국으로 진출을 추진 중이다.

    금융위는 올해에도 분기별로 2차례 혁신금융 심사위원회를 열고,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내실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