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과 유족에게 40~50% 국내선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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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이 제공하는 제주 4·3 희생자 할인 수혜자가 5000명을 넘어섰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관련 제도를 시행 중이다. 회사 측은 지난 달까지 생존희생자 185명, 유족 5351명 등 총 5536명이 할인혜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4·3 생존 희생자 본인 50%, 유족들에게는 40%의 국내선 항공운임 할인을 제공한다. 제주도민 할인 등 다른 신분할인과 이중으로 적용되지는 않는다.

    할인 적용 노선은 모든 국내선이다. 할인 적용을 위해서는 항공기 탑승 수속 과정에서 관련 서류를 제시하면 된다. 현재 제주도에 등록된 생존희생자와 유족은 8만여명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제주 4·3 생존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특별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지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항공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