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 회사 인수보다는 큰 움직임 준비해야분할에 6개월 정도 소요... 아마존 등 글로벌 회사도 투자자 참여 가능
  • ▲ 박정호 SKT 대표 ⓒ연합
    ▲ 박정호 SKT 대표 ⓒ연합
    박정호 SKT 대표가 최근 인적분할과 관련해 반도체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대기업인 아마존도 투자자로 참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박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 협약식에서 "반도체 시장 전체가 크게 재편되고 있다. 국내에서 작은 반도체 회사를 인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큰 움직임을 준비하는 것이 급해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박 대표는 14일 온라인 타운홀 행사를 열고 'AI & Digital Infra 컴퍼니(존속회사)'와 'ICT 투자전문회사(신설회사)'로 인적분할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 했다. 

    박 대표는 "통상적으로 분할에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신설회사의 경우 커머스에서 협력하고 있는 아마존 등 회사도 SI(전략적 투자자)로 들어올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신설회사 산하에 올해 상장을 앞둔 원스토어·웨이브도 포함된다"면서 "회사 사명은 공모를 받았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