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0곳 터미널에 검진버스4.5억 검진비 전액 회사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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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이 택배기사, 간선기사, 집배점장 등 1만여명을 대상 출장 건강검진을 모두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은 올해 1월부터 관련 계획을 추진했다.

    이번 건강검진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택배기사 과로 방지 대책의 하나다. 병원 방문이 어려운 택배기사의 근무상황을 고려해 검진 버스가 전국 100개 터미널에 방문했다.

    회사 측은 매년 1회 뇌심혈관, 혈액검사, 지질대사, 고혈압, 간 기능, 관절염 등 약 60개 항목의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건강검진 비용 약 4억5000만원은 회사가 전액 부담한다.

    검진결과를 토대로 유소견자 면담도 진행한다. 소속 집배점과 협의해 물량과 구역 조정을 검토하고 주기적으로 건강상태를 체크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배송기사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AI 전문 기업 모아데이타와 헬스케어 솔루션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스마트 웨어러블을 통해 실시간 건강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후에는 이상 징후를 택배기사와 관리자가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사전에 감지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한진은 올해 중 헬스케어 솔루션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정기 건강검진과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터미널 자동화 투자확대를 통해 분류작업 대기시간 단축 등 택배 기사의 근로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