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연결전 설정해 둔 영상 보여주는 콘텐츠 4000편 준비U+VR 실감 영상 및 U+아이돌Live의 인기 콘텐츠, SKT, KT 고객 이용 논의도
-
LG유플러스는 숏폼 영상을 활용한 '보이는 컬러링(V컬러링)' 서비스를 2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V컬러링은 본인에게 전화를 건 상대방에게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미리 설정해둔 영상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전화 연결 시 특정 음악이나 소리를 제공하는 통화연결음에서 짧은 영상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일보 된 개념이다. V컬러링 앱에서 약 4000종의 유·무료 영상을 서비스하며, 이용자가 직접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하거나 다운로드 받은 콘텐츠를 활용할 수도 있다.LG유플러스 고객들은 27일부터 V컬러링 앱을 설치하고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삼성 갤럭시 노트20, 갤럭시 S21, 갤럭시 S20 사용자들부터 단말 업데이트를 통해 발신 시 V컬러링 영상을 볼 수 있게 된다. 하반기부터는 서비스 대상 단말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자사의 콘텐츠를 V컬러링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특히 강점을 지닌 U+VR의 실감 영상과 U+아이돌Live의 인기 콘텐츠를 자사는 물론 SK텔레콤과 KT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아울러 V컬러링을 전화번호가 아닌 ID 기반의 가입 서비스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고객들이 통신사를 옮기는 번호이동을 하더라도 이용 중인 V컬러링 서비스를 그대로 쓸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V컬러링 서비스는 5G 및 LTE 가입자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앱은 원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월 이용료는 3300원(VAT포함)이며 가입 및 콘텐츠 변경은 앱과 웹에서 가능하다.최윤호 LG유플러스 XR서비스담당(상무)은 "이동통신 3사가 이례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통신사 상관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자사가 보유한 양질의 콘텐츠를 향후 타사 가입자들에게도 제공하는 논의가 진행돼 고무적이다. 앞으로도 서비스 진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