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10 건설사 재무건전성 분석 유동비율 218.7%, 부채비율 66.9%로 가장 우량 금융권 부채 불과 1075억…이자보상배율 114.3배
  • ▲ ⓒ현대ENG 홈피 캡쳐
    ▲ ⓒ현대ENG 홈피 캡쳐
    최근 국내외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재무 리스크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건설업은 주요 프로젝트의 PF조달, 분양사업의 중도금 대출 보증 등으로 어느 산업보다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올 1분기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주요 건설사(삼성물산 제외)들의 재무건전성을 분석한 결과 시공능력평가순위 7위인 현대엔지니어링이 거의 전 부문에서 최고 수준을 기록해 관심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 기간 현대ENG의 자산은 총 5조9240억원으로 대형건설사 빅10중 7위를 차지했지만 건전성면에선 실적이 가장 좋았다.

    우선 단기 현금지급능력을 평가하는 유동비율에서 현대ENG는 218.7%로 유동자산이 유동부채를 2배이상 초과했다. 이같은 실적은 빅10중 유일하게 200%를 초과한 것으로 단기 금융과 산업리스크에서 대응능력을 나타내는 것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반대로 부채비율은 업계 최저 수준이었다. 현대ENG의 부채비율은 66.9%로 빅10중 유일하게 100%미만이었다. 특히 금리인상이 우려되는 현시점에서 이자보상배율에서도 강점을 보였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이 이자비용과 비교해 몇배 수준인지 평가하는 것인데 높을수록 금융권에서 빌린 자금에 대한 이자를 충분히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낸다. 

    1분기 현대ENG가 금융권에서 조달한 장단기차입금은 76억원, 사채는 999억원이지만 이자비용은 9억원으로 이자보상배율은 무려 114.3배에 달한다. 참고로 건설 빅10위의 이자보상배율은 모두 6배이상을 기록해 단기적 재무리스크에는 문제가 없었다. 

    아울러 현대ENG의 순 현금유동성(현금·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은 2조2064억원으로 여기서 장단기차입금과 사채 1075억원을 빼도 2조989억원을 보유해 빅10중 유일하게 2조원을 초과했다.

    현대ENG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우수한 재무건전성은 코로나가 촉발한 양적완화 회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경우 국내외 경기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버팀목이 될것"이라며 "금리인상으로 자금조달 변동성이 커지더라도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신용 보강을 통한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 수주 경쟁력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