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070억원·코스닥 3930억원 순매도주가 상승으로 보유 규모 22조2000억원 늘어채권 1월 후 순투자 유지, 월별 순투자액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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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4990억원을 팔아 치우며 2달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107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3930억원을 순매도했다. 

    6월 말 기준 보유 규모는 전월 대비 22조2000억원 늘어난 84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가 상승 영향이다. 시가총액 대비 29.9%에 해당한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1조원), 중동(2000억원)에서 순매수했으며 미주(-1조1000억원), 아시아(-8000억원)에서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5000억원), 룩셈부르크(4000억원) 등은 순매수했으며 미국(-1조2000억원), 홍콩(-3000억언)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342조3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6%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264조1000억원(31.4%), 아시아 108조1000억원(12.8%), 중동 32조3000억원(3.8%) 순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지난 6월 외국인이 상장채권 17조8190억원을 순매수했고, 8조432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9조3870억원 순투자했다. 

    6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은 189조원(상장잔액의 8.7%)이다. 지난 1월 순투자로 전환 이후 순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월별 채권 순투자 금액은 역대 최대이며, 월말 보유잔액은 1월 이후 역대 최고치 갱신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4조5000억원), 유럽(2조2000억원), 미주(1조5000억원), 중동(7000억원)에서 순투자가 이뤄졌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88조9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7.1%)으로 가장 많았다. 유럽 56조6000억원(30.0%), 미주 17조1000억원(9.0%) 순이다. 

    종류별로는 국채(5조6000억원) 및 통안채(3조원)에서 모두 순투자했으며, 6월 말 기준 국채 146조2000억원(77.4%), 특수채 42조7000억원(22.6%)이다.

    잔존만기 1~5년미만(8조9000억원) 및 5년이상(2조5000억원)에서 순투자했으며, 1년 미만(-2조원) 채권에서 순회수했다. 

    6월 말 기준 잔존만기 1~5년미만 채권은 85조원(45.0%), 1년미만은 54조1000억원(28.6%), 5년이상은 49조9000억원(26.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