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조990억 순매도·코스닥 2830억 순매수보유잔액 13조1000억 감소, 시총대비 28.2% 1월 후 채권 순투자 지속, 보유잔액 최고치 갱신
  • ▲ ⓒ금융감독원
    ▲ ⓒ금융감독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7조8160억원을 팔아 치우며 4달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8조990억원 순매도하고, 코스닥시장에서 2830억원 순매수했다. 8월 말 기준 보유 규모는 797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조1000억원 줄었다. 시가총액 대비 28.2%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유럽(-3조3000억원), 미주(-1조6000억원), 중동(-1조2000억원), 아시아(-8000억원)에서 순매도했다. 국가별로 스위스(4000억원), 네덜란드(1000억원) 등은 순매수했으며 영국(-1조3000억원), 미국(-1조3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325조8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8%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250조1000억원(31.3%), 아시아 102조8000억원(12.9%), 중동 28조9000억원(3.6%) 순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지난 8월 외국인이 상장채권 7조3300억원을 순매수했고, 5조641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1조6890억원 순투자했다. 8월 말 기준 총 197조1000억원(상장잔액의 8.9%)을 보유했으며, 올해 1월 순투자로 전환 이후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월별 보유잔액은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지속 갱신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3000억원), 아시아(9000억원), 중동(7000억원), 미주(70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91조2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6.3%)으로 가장 많았다. 유럽 57조3000억원(29.1%), 미주 19조6000억원(9.9%) 순이다. 

    국채(1조5000억원)에서 순투자했으며 통안채(-70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현재 국채 152조원(77.1%), 특수채 45조1000억원(22.9%) 보유하고 있다. 

    잔존만기 1~5년미만(5조3000억원), 5년이상(2조1000억원)에서 순투자했으며 1년 미만(-5조7000억원) 채권에서 순회수했다. 8월 말 기준 잔존만기 1~5년 미만 채권은 91조7000억원(46.5%), 5년이상은 53조8000억원(27.3%), 1년 미만은 51조6000억원(26.2%)을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