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X인터내셔널의 코로나19 검사소 'K랩' 내부 모습. LX인터내셔널은 K랩을 통해 65세 이상 인도네시아 교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무상으로 지원한다.ⓒLX인터내셔널
    ▲ LX인터내셔널의 코로나19 검사소 'K랩' 내부 모습. LX인터내셔널은 K랩을 통해 65세 이상 인도네시아 교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무상으로 지원한다.ⓒLX인터내셔널
    LX인터내셔널(옛 LG상사)이 인도네시아에 산소발생기 60대를 기부한다고 15일 밝혔다. 또 한국 교민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검사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세계 4위의 인구를 가진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5만4000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최근 인도네시아 보건부장관과 화상회의를 통해 산소발생기 기부를 논의하고 신속한 전달을 약속했다. 산소발생기는 정부에 50대(병원용), 한국교민 사회에 10대(가정용)씩 전달된다. 산소발생기는 코로나19 응급 의료 현장에 꼭 필요한 장비다.

    또 65세 이상 한국 교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PCR 검사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검사는 LX인터내셔널이 인니 현지에 설치 및 운영 중인 K랩에서 1955년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K랩은 LX인터내셔널이 자카르타 시내 및 공항, 반둥 지역에 설치하여 운영하는 코로나19 검사소다. 한국산 진단키트 등 국제 인증 장비를 사용해 높은 검사 정확도를 자랑한다. 한국인 임상병리사가 상주하면서 검사 품질을 관리 중이다.

    LX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에 코로나19 관련 기부는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시작으로 지난 4월에는 수도 자카르타에서 3000km 떨어져 있는 술라웨시 섬에 한국산 이동형 스마트 진단시설 K랩 1개소를 설치했다.

    이창현 LX인터내셔널 인니지역총괄은 "인도네시아는 회사의 주요 사업이 집중되어 있는 전략지역으로 그간 현지 정부와 고객들로부터 많은 성원을 받아왔다"며 "인도네시아 정부와 국민, 그리고 우리 교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