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 안성휴게소의원 26일 개원…연중 무휴·응급진료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응급환자와 인근 지역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오는 26일 경부선 서울방향 안성휴게소에 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이 문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도공과 경기도는 지난해 6월 업무협약을 맺고 휴게소 내 공공의료기관 설치를 추진해왔다. 도공이 휴게소 내 223㎡ 땅을 제공하고 경기도가 의원 신축과 의료진 채용 등을 주관했다.

안성휴게소의원은 지상 2층 건물로 의사 2명 등 의료진 6명이 근무한다. 고속도로 응급환자는 물론 가정의학과 진료, 인근 마을주민 치료, 예방접종 등의 서비스에 나선다. 진료시간은 휴무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월·목요일은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안성휴게소는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른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진료 후 의원에서 바로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도공 관계자는 "휴게소의원 개원으로 고속도로 이용객과 인근 주민은 물론 평소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화물차 운전자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