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주주총회서 최병오 대표이사 공식 선임"60년 브랜드 상상으로 새길 열 것"패션그룹형지, 형지엘리트 등 3개 주력 계열사 직접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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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지에스콰이아
    형지에스콰이아는 지난 8월12일 서울 역삼동 형지빌딩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최병오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형지 창업자인 최 회장은 이번 형지에스콰이아 대표 선임으로 모회사인 패션그룹형지와 형지엘리트에 더해 3개 주력 계열사를 직접 경영하게 됐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등 대외경영환경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서 창업자가 직접 비즈니스를 진두지휘하겠다는 책임경영의 의미라는 설명이다.

    형지에스콰이아는 형지그룹이 2015년 당시 법정관리 중이던 에스콰이아를 인수해 출범한 회사다.

    올해로 창립 60주년 맞은 한국 제화의 역사인 에스콰이아는 인수 만 6년 만에 형지그룹의 창업자인 최병오 회장이 직접 경영하게 됐다.

    2015년 인수당시 매출 721억, 영업손실 96.5억이었으나, 지난해에는 매출 886억 영업이익 6억을 기록했다.

    에스콰이아는 온라인 및 홈쇼핑 등으로 신 유통 채널의 비중을 넓히고 있고,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상품을 선보이면서 시장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에스콰이아는 오는 9월21일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이날부터 60주년 축하 리미티드 상품을 판매를 시작했다. 또한 형지어패럴 여성복 매장에서도 9월말부터 에스콰이아 창립 60주년을 맞아 에스콰이아 상품을 특별 판매한다.

    최병오 형지그룹 회장은 "에스콰이아는 이인표 회장님의 뜻을 기려 회사를 이끌어 갈 것"이라면서 "창립 60주년이지만 6살의 무한한 상상력으로 새로운 60년을 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