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크러쉬·프리미에르 워치 등 인상 예물 수요 확대에 주얼리·워치 판매 증가샤넬코리아, 작년 매출 2조·영업익 25%↑
  • ▲ 코코 크러쉬 네크리스 ⓒ샤넬코리아
    ▲ 코코 크러쉬 네크리스 ⓒ샤넬코리아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파인주얼리와 시계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오는 14일부터 파인주얼리 가격을 평균 5% 인상한다. 예비부부들의 웨딩밴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코코 크러쉬 라인 등이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코코 크러쉬 링 베이지 골드(미니)는 287만원에서 약 300만원대로, 코코 크러쉬 네크리스 베이지 골드(스몰)는 464만원에서 약 487만원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시계 제품 가격도 평균 4% 인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프리미에르 에디션 오리지날 워치는 980만원에서 약 1010만~1020만원대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샤넬이 희소성과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가격 인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샤넬은 주요 핸드백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가격 조정을 단행해왔다.

    올해 들어서도 인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1월에는 클래식 11.12백과 미니 클래식백, 보이 샤넬 플랩백 등 핸드백 가격을 약 7% 인상했다. 이달 1일에는 화장품 가격을 평균 3~4% 올렸고 2일에는 25 핸드백도 평균 3% 인상했다.

    가격 인상은 견조한 수요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명품 주얼리는 결혼 예물 수요와 맞물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백화점업계에서도 럭셔리 주얼리와 시계가 매출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봄 정기세일 기간 주요 3사 해외 시계·주얼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100% 증가했다.

    한편 샤넬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2조130억원으로 전년 보다 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60억원으로 25%, 당기순이익은 2560억원으로 24% 각각 늘었다. 패션·향수·뷰티·워치·파인주얼리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패션 부문에서는 신세계 더 헤리티지 부티크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듀플렉스 부티크 오픈 등 오프라인 매장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신제품 샤넬 25 핸드백도 실적에 기여했다. 향수·뷰티 부문에서는 한국 앰버서더와 연계한 마케팅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한 점도 주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