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구미시, 2023년까지 아라미드 설비 증설 지원설비 투자로 일자리 창출 기여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 (좌로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 장세용 구미시장 등이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 (좌로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 장세용 구미시장 등이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첨단산업 소재 아라미드 설비 증설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손을 잡았다.

    1일 코오롱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경상북도 및 구미시와 아라미드 제조설비 증설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6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아라미드 생산시설 증설에 2369억원을 투자하기로 했고, 경북도와 구미시가 추가 지원금을 투자하는 방식이다.

    앞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3년까지 2369억원을 투자해 아라미드를 제조하는 구미공장 생산라인을 기존 연간 7500t에서 1만5000t까지 두 배로 증설한다고 6월 결정한 바 있다.

    회사 성장을 이끌고 있는 차세대 주력 상품인 만큼 높은 성장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대규모 설비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지역 사회의 경제활동에 이바지하고 경북도를 대표하는 기업인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생산되는 첨단소재 아라미드가 글로벌 탑티어로 발돋움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MOU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심사를 거쳐 생산라인 증설을 위한 지원금을 받게 되며 향후 2년간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코오롱인더스트리를 믿고 아낌없는 지원과 투자를 약속해주신 점 깊이 감사드린다"며 "미래 첨단소재인 아라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선발업체와의 간격을 좁혀 확고한 위치를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라미드는 '슈퍼 섬유'로 불리며 5G 이동통신용 광케이블, 전기자동차용 초고성능 타이어(UHP, Ultra High Performance) 소재 등에 활용된다. 현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