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지역 50㎿ 규모 발전소 건설 및 운영-유지보수 맡아EU, 지난해 재생에너지 전력 생산량 아시아 이어 세계 2위이베리아반도 5GW 등 글로벌 총 15GW 태양광 발전 사업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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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이 스페인 남부 헤레스데라프론테라(Jerez de la Frontera) 지역에 50㎿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과 유지·관리를 맡는다.16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초기 해당 지역 태양광 발전소 사업 개발권을 확보해 6월 영국 재생에너지 개발사인 Next Energy Capital(NEC)에 지분 100%를 넘겼다.NEC가 소유하게 된 해당 발전소에서 한화큐셀은 EPC(설계·조달·시공)와 O&M(운영 및 유지·관리)을 수행하며 2022년 3분기까지 발전소 준공을 완료할 계획이다.유럽의 재생에너지 시장은 매년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국제재생에너지국(IRENA)이 4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EU에서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력 생산은 전년대비 6% 성장한 609GW를 기록했다.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의 22%를 차지하며 아시아 1286GW(46%)에 이어 두 번째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많은 지역으로 매겨졌다.뿐만 아니라 EU는 7월 'Fit for 55'를 발표하면서 1990년 대비 2030년까지 평균 탄소 배출량을 최소 55% 감축하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태양광은 스페인 녹색에너지 성장동력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스페인 태양광협회 UNFF 자료를 보면 지난해 스페인에는 총 3.4GW의 신규 태양광이 설치됐다. 2019년 4.2GW를 설치한 데 이어 매년 3GW를 넘기면서 재생에너지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한화큐셀은 글로벌 기준으로 재생에너지 사업권을 15GW 확보하고 있다. 이 중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포함한 이베리아 지역 사업권은 5GW 규모다.최근에는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 개발업체 'RES Méditerranée SAS(RES프랑스)'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RES프랑스가 갖고 있던 5GW 태양광, 풍력 발전소 개발 사업권을 추가했다.RES프랑스가 소유하고 있던 사업권 과반은 육·해상 풍력발전 사업으로, 추후 태양광과 풍력을 결합한 재생에너지 개발 신사업에도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한화큐셀 측은 "스페인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세계 최고 수준의 EPC, O&M 역량을 입증하겠다"며 "재생에너지 설치를 확대하고 있는 EU 기조에 발맞춰 앞으로도 유럽 내 종합 재생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화큐셀은 국내에서도 풍력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해 11월 강원 평창군에 평창군, 한국중부발전 등과 함께 평창 지역 풍력발전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평창군에 조성될 40㎿급 풍력 발전소 사업에서 한화큐셀은 발전소 EPC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