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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디지털 전환 가속화… 소비자 접점 확대

이마트24, AI·비대면 서비스 '디지털 전환' 집중주류 무인 판매기 '요술술장'·픽업 서비스 'e픽업' 등차별화된 점포 앞세워 점당 매출액 높이는 전략

입력 2021-10-08 12:51 | 수정 2021-10-08 13:41

▲ ⓒ이마트24

이마트24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추진 중이다. 인공지능(AI), 비대면 서비스 등 디지털 기술을 편의점에 적극 활용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인공지능(AI)기반 주류 무인 자동 판매기 '요술술장'의 상용화에 나선다. '요술술장'은 일반 주류 판매 냉장고와 비슷한 형태지만, 냉장고 문을 열고 상품을 꺼낸 후 문을 닫으면 자동으로 결제가 진행된다.

주류 무인 기기에 부착된 QR코드 리더기에 신분증을 스캔하고 결제수단을 선택하면 개인정보 취급 동의 서명을 해야 주류 냉장고가 열리게 된다. 원하는 주류를 꺼내고 문 닫으면 선택한 결제 수단으로 자동 결제된다.

이마트24는 향후 '요술술장'을 가맹점에 주류 냉장고 위치에 설치하고, 낮에는 일반 냉장고로, 심야시간에는 무인 판매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e픽업’ 서비스 시작을 검토 중이다. 고객이 상품을 주문한 후, 점포를 방문해 상품을 받아 갈 수 있는 서비스다. 점포를 방문해 쇼핑에 소요되는 시간과 결제 시간이 단축되어 신속한 쇼핑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이마트24

국내 주요 기업 5개사의 편의점 점포 수는 올해 5만개를 돌파했다. 업계 4위인 이마트24는 올 초 기준 5331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선발주자인 GS25, CU가 각각 1만4000여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것과 대조된다. 

이마트24는 후발주자인 데다 시장 포화와 근접 출점 제한 등으로 인해 점포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2018년 브랜드에 상관없이 담배 판매 소매점 간 거리를 기준으로 신규 점포를 출점하지 않는 내용의 자율규약을 맺었다. 상품을 다양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규모의 경제’가 필요한 시점에서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마트24는 점포 수보다는 차별화된 점포를 앞세워 점 당 매출액을 높이는 방향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IT 전문가를 수장으로 앉히는 등 경쟁사와의 차별화에 역량을 집중하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무인점포’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24와 신세계I&C는 무인점포를 확대하기 위한 기술 중 하나인 '저스트워크아웃(Just Walk Out)'을 출시했다. 소비자가 쓱페이 QR코드를 통해 입장한 후 상품을 고르고 점포를 나가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점포 차별화 전략은 진행 중"이라며"보다 진보된 매장을 구축함으로써 가맹점과 고객이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혁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지명 기자 summer@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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