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순위 35위, 1단계 상승미래 모빌리티 투자로 경쟁력 강화발빠른 시장대응·디자인도 긍정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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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가 글로벌 브랜드 가치 152억달러를 달성했다.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7년 연속 글로벌 30위권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적극 투자하면서 브랜드 가치가 높게 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현대차는 21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21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21)’에서 지난해보다 종합 순위가 1단계 상승한 35위를 달성했다.브랜드 가치는 전년(143억달러, 약 16조8000억원) 대비 약 6% 증가한 152억달러(약 17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05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 이름을 올린 후 매년 브랜드 순위와 가치 순위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며 2015년부터 7년 연속 종합 브랜드 순위 30위권에 진입했다.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했다”면서 “UAM·로보틱스·자율주행 등으로 미래 모빌리티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현대차가 올해 초 출시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는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첨단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아울러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로보틱스(Robotics) ▲자율주행 등에도 활발히 투자하며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 ▲ 현대차의 첫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 ⓒ현대차
발 빠른 시장 대응 역시 이번 브랜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게 된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현대차는 코로나19로 인해 고객과 대면 소통이 어려운 상황에서 온라인 판매채널 ‘클릭 투 바이(Click to Buy)’를 미국과 유럽, 인도 등으로 확대해 고객 접점을 다각화했다.국내에서는 고객들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쉽고 빠르게 정보를 탐색하고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캐스퍼’를 국내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온라인 판매해 고객들의 구매 편의성을 향상시켰다.또한 올해 8월 세계적인 디자인 상 ‘레드닷 디자인상(Red dot Design Award)’에서 ‘인터페이스 & 사용자 경험 디자인(Interface & User Experience Design)’ 최우수상을 포함해 총 17개 디자인상을 수상한 것도 브랜드 가치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 불어 닥치고 있는 거대한 변화를 기회 삼아 새로운 모빌리티 리더가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류의 행복에 공헌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