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8개국 판매중하이브리드 모델 선전르노 본사도 반도체 우선 배정 등 전폭 지원
  • ▲ 르노삼성 XM3가 해외 수출 5만대를 돌파했다. ⓒ르노삼성
    ▲ 르노삼성 XM3가 해외 수출 5만대를 돌파했다. ⓒ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의 SUV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해외 수출 5만대를 돌파했다.

    3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XM3는 지난해 7월 칠레를 시작으로 해외 수출에 나선 뒤 12월부터 주력 시장인 유럽 선적을 본격화했다.

    올들어 유럽 판매 지역이 28개 국가로 늘면서 수출 물량이 폭증해 5만840대를 유럽으로 보냈다.

    유럽 주요 국가별 누적 판매 대수는 ▲프랑스 1만9737대 ▲스페인 6245대 ▲독일 5785대 ▲이탈리아 4275대 ▲폴란드 4268대 ▲영국 1884대 ▲벨기에 1253대로 집계됐다. 

    XM3는 유럽에서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함께 르노그룹의 친환경 미래전략을 보여줄 새로운 하이브리드(HEV) 엔진 모델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했다. XM3의 성공적인 해외 시장 안착을 위해 르노그룹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세계적인 반도체 부품 부족 이슈 속에서도 그룹 내 공급망을 활용해 XM3 수출 물량에 부품이 우선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XM3 하이브리드 엔진 모델은 친환경차 수출 부문 순위를 점차 끌어 올리며 지난 9월에는 친환경차 수출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를 기록한 경쟁모델과의 격차는 1000대가 넘는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대내외적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변함 없이 이어온 르노삼성만의 엄격한 품질 관리가 유럽 시장에서 XM3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게 된 이유일 것”이라며, “XM3가 부산공장의 차세대 수출 주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수출 상승세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들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