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LH, 분양주택 20~30%내 공급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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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성남복정1 등 3개 지구에서 ‘임대주택건설형’ 공동주택용지 5필지를 8일부터 공모한다.

    ‘임대주택건설형’은 민간사업자가 공급받은 공동주택용지에 건설하는 분양주택의 일부를 사업시행자(LH)에게 매각하고 사업시행자는 이를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제도다.

    LH는 민간사업자가 공동주택용지에 건설하는 분양주택의 20~30%내에서 업체가 제안하는 임대주택 매각비율, 임대주택품질 등을 평가해 공급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대상은 ▲성남복정1 B3블록(1필지, 3만777㎡) ▲남양주진접2 S-1블록·S-2블록(2필지, 7만8248㎡) ▲인천계양 A5블록·A8블록(2필지, 9만386㎡) 등이다. 

    한편 국토부는 작년 11월 추첨방식 택지공급제도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주택 건설용지 공급시 사회적 기여, 주택품질 등을 평가해 공급대상자를 선정하는 내용의 ‘공공택지 공급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김형석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평가방식 공급대상자 선정을 통해 건실한 업체에게 택지를 공급하고 계열사를 동원해 입찰하는 소위 ‘벌떼입찰’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임대주택건설형을 포함해 평가방식으로 공급하는 택지의 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건전한 택지 공급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