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 이뤄…매출총이익 62%↑3분기 영업손 3560억원, 순손실 3600억원…감소 추세올해 신선 풀필먼트센터 2배 확대 등 투자 지속
  • 쿠팡이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기록을 갱신했다.
     
    쿠팡은 12일 오전(미국 현지 시각) 3분기 매출이 46억447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했다고 밝혔다. 분기평균 환율 기준으로 5조2500억원 수준이다.
     
    지난 2분기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선 이후 3분기에도 5조원을 넘기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쿠팡은 이번 3분기 성장률이 같은 기간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률 20% 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지표도 향상되고 있다. 3분기 쿠팡의 매출총이익은 7억5452만 달러(약 8530억원), 매출총이익률은 16.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증가, 130bp 확대된 것이다.
     
    지난 2분기 5억1860만달러(약 6000억원)에 달했던 순손실은 3억2397만달러(약 3600억원)로 대폭 줄었다. 순손실은 물류와 신규사업에 대한 지속적 투자에 따른 영향이 크다. 영업손실도 직전 분기 대비 감소한 3억1511만달러(약 3560억원)다.
     
    올 초부터 3분기까지 쿠팡이 신설한 물류 인프라는 74만㎡에 달한다. 같은 기간 신규 로켓 프레시(신선식품) 풀필먼트센터는 2배(90%) 가까이 늘어났다.
     
    펀더멘탈 역시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쿠팡에 따르면 3분기에 한번이라도 구매한 적이 있는 이른바 활성고객 수(Active Customer)는 전년 동기보다 20% 이상 늘어난 1682만명이다. 1인당 구매액(매출)은 276달러(약 31만2000만원)로 23% 증가했다. 활성고객 수는 15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