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 경영 강화 목적…성과 기반한 파격 인사 및 조직개편
  • 미래에셋증권은 역대급 실적을 감안해 최대 규모인 41명의 지점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지점 산하에 WM영업팀 조직을 112개로 확대하고, 84명의 신임 WM팀장을 임명했다.

    이번 WM영업팀 조직 확대는 직원 육성과 팀 영업을 통해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시행됐다. WM팀장은 30대의 젊은 인재뿐만 아니라 40대 후반, 50대 직원들도 팀장으로 선임해 신구 조화와 조직 영업력 극대화를 추구했다.

    회사 관계자는 “파격적인 발탁, 승진 인사와 WM영업팀 조직 확대는 현장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직원 동기 부여와 조직 역동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파격적인 인사 단행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엔 공모를 통해 지점장 15명을 발탁해 눈길을 모았다.

    지점장 공모에는 총 61명이 신청했으며, 1990년생 매니저부터 이사대우 본사 팀장까지 다양한 경력의 직원들이 도전해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비전과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당초 공모를 통해 10명 이내로 지점장을 선발할 계획이었지만 비전과 역량 있는 지원자가 많아 발탁 규모를 15명으로 확대했고, 공모 신청 직원 중 20명은 신임 WM팀장으로 임명했다. 공모 신청자 중 57%가 신임 직책자로 발탁됐다는 설명이다.

    공모로 선발된 15명의 지점장 중 여성지점장은 1984년생 여성 2명을 포함해 총 6명으로 여성 비율은 40%에 달한다. 이는 과거의 수직적인 직책자 임명 방식에서는 없었던 결과로 기존의 틀을 깨는 과감한 인사 혁신이 시도된 결과물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점장 공모 선발이 젊은 인재 발탁에 머무르지 않고 발탁된 지점장들이 회사의 핵심 리더로서 성장하도록 전문 경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전임 지점장들의 경험과 노하우는 지점 경영에 효과적으로 융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사를 통해 변화와 혁신에 대한 내부 구성원들의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인사 혁신을 통해 역동적인 미래에셋그룹의 방향성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