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2일 강남 슈피겐홀에서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의 후속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제8회 K-Camp IR콘서트'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K-Camp IR콘서트는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창업·벤처기업의 후속자금 조달 및 지속성장 지원을 위해 한국예탁결제원이 2017년부터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IR행사다.

    이날 IR콘서트에는 엘메카 등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10개사와 NH벤처투자,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등 투자자 4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트렌드를 반영하여 현장과 비대면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됐다.

    사전에 엄정한 기준에 의해 선발된 10개 펀딩 성공기업의 IR발표에 이어 VC, 기관투자자 등 전문투자자들의 질의와 투자의향서 제공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관기관과 협력 확대를 통하여 창업기업의 투자 유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K-Camp IR콘서트로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당국의 제도개선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IR콘서트에 참가한 펀딩 성공기업의 한 대표는 "코로나 장기화로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환경이 크게 위축됐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창업기업들은 위기를 기회로 바꿔가고 있다"며 "이번 IR콘서트를 계기로 후속투자 유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지난 11월 말 기준 731개사가 펀딩에 성공, 약 1559억원 자금이 조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