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개 IB 전망치 중간치 3.9%, Fed 전망치 4.0% 높은 저축수준, 고용개선에 따른 가계소득 증가 영향“내년 하반기부터 상승세 둔화할 것”
  • ▲ 주요 기관들은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은 3%대 후분에서 4% 초반으로 점쳤다. ⓒ연합뉴스
    ▲ 주요 기관들은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은 3%대 후분에서 4% 초반으로 점쳤다. ⓒ연합뉴스
    주요 기관들은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을 3%대 후반에서 4%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19일 ‘2022년 미국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은은 여러 분석을 종합해 “2022년 미국 경제는 잠재성장률(추정치 2.1%)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83개 투자은행의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중간값은 3.9%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전망치는 4.0%다. 

    부문별로 보면 내년 미국 개인 소비는 높은 저축수준, 고용개선에 따른 가계소득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올해보다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 투자도 설비와 지적 재산물을 중심으로 4~5%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다만 올해 높은 물가 상승률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공급망 제약 완화 등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상승세가 점차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