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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난해 영업익 6조6789억… 반도체 수급난에도 호조

작년 매출·영업익 전년비 13.1%, 178.9% 증가판매믹스 개선, 유호적인 환율효과 영향올해 판매목표 국내외 총 432만3000대 수립

입력 2022-01-25 14:19 | 수정 2022-01-25 14:23

▲ 현대차가 반도체 수급난 여파에도 지난해 7조원에 육박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뉴데일리DB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했다. 제네시스와 SUV 판매 증가 등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25일 서울 본사에서 2021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117조6106억원, 영업이익 6조678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13.1%, 178.9%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1조265억원, 영업이익 1조529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월 대비 각각 6.1%, 21.9%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4분기 실적에 대해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현상 장기화 영향으로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판매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판매믹스 개선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4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96만639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15.7%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아이오닉5, 캐스퍼, 제네시스 GV70 등 SUV 신차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지속적인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8.9% 줄어든 18만5996대를 판매했다. 

해외에서는 대부분의 시장에서 판매가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른 생산차질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며 77만4643대로 17.2% 감소했다.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의 점진적인 개선과 반도체 부족 사태의 안정화가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약화, 업체 간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의 어려운 대외 환경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와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에 따라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이 전기차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관련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GV60, GV70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 6 출시 등을 통한 전기차 라인업 강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완성차 판매 목표를 국내 73만2000대, 해외 359만1000대를 더한 총 432만3000대로 수립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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