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요지역 판매호조, 작년 실적견인4분기 영업익 879억, 전년비 61.3% 감소노조 총파업에 따른 비용상승 여파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2021년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7조1422억원과 영업이익 6418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하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주요 지역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매출액 10.7%, 영업이익 2.2%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차량용 반도체 이슈,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대란 등 상황에서도 교체용 타이어 판매 증가 및 효과적인 지역별 판매 가격 운용 등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면서 “특히,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약 37.7%를 차지, 전년대비 3.1%P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해 4분기는 매출액 1조8896억원, 영업이익 87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1.3% 감소했다. 이는 4분기 한국공장(대전 및 금산공장) 총파업에 따른 비용 상승과 판매기회 상실로 인한 영향이다. 파업 여파로 한국공장의 영업이익은 연간 적자를 기록해, 수익성 회복이 과제로 떠올랐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매출액 전년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 증가와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 42%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주요 시장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완성차 파트너십 강화, 전기차 시장 선점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