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메타버스 중소·벤처기업 지원... '1000억 펀드' 조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메타버스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000억 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구체적인 메타버스 M&A 펀드 조성계획을 22일 공고하고 전문투자운용사를 모집할 계획이다. 1000억 원 규모 펀드 중 600억 원은 정부가 출자하고 나머지 400억 원은 민간 출자를 유도한다.

펀드 조성액의 60% 이상은 메타버스 서비스 기반 기술 관련 중소·벤처기업 M&A에 투자된다.

이를 통해 정부는 국내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기업 간 인수합병이 활성화되고 이들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버스 서비스 시장은 초기 단계인 만큼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벤처기업들이 성장할 기회와 공간이 크다"며 "이번 펀드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