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0·GV60에 이어 전기차 라인업 확대AWD 단일트림 구성. 3월 출시브랜드 최초 e-터레인 모드 장착
  • ▲ 제네시스가 24일부터 'GV70 전동화 모델' 사전계약을 진행한다. ⓒ제네시스
    ▲ 제네시스가 24일부터 'GV70 전동화 모델' 사전계약을 진행한다. ⓒ제네시스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 모델(이하 GV70)’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G80, GV60에 이어 GV70 등 3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춰 고객 선택의 폭을 확대하는 동시에 제네시스의 전동화 비전을 보다 구체화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GV70은 3월 중 AWD(사륜구동)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판매가격은 7332만원이다. 최대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 출력 320kW(부스트 모드시 360kW), 합산 최대 토크 700N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특히, 순간적으로 최대 출력을 증대시켜 보다 역동적인 전기차 경험을 제공하는 부스트 모드를 적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2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GV70에 77.4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00km이며,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복합 전력소비효율은 4.6km/kWh다. 

    GV70에는 브랜드 최초로 e-터레인 모드가 장착됐다. e-터레인 모드는 모터를 활용, 운전자가 도로 노면 상태에 따라 눈길(SNOW), 모래길(SAND), 진흙탕길(MUD) 모드를 선택하면 이에 맞춰 구동력을 배분해 험로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의 내부 모습. ⓒ제네시스
    ▲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의 내부 모습. ⓒ제네시스
    GV70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여유롭고 균형 잡힌 실내와 세련되고 역동적인 외관을 계승하면서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비롯 전동화 SUV 모델만의 차별화된 요소를 더했다.

    실내는 센터 터널을 낮추고 차체 바닥 두께를 최소화해 거주성을 개선했으며, 후륜 전동화 시스템 높이를 최소화해 GV70 내연기관 모델과 동등한 수준의 2열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전동화 모델 전용 GUI(Graphical User Interface)를 적용한 12.3인치 클러스터는 하이테크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제네시스는 GV70 실내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브랜드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을 구현했다. 재활용 페트(PET)를 활용한 원단을 차량 천장(헤드라이닝)에 적용했으며, 울 원단이 함유된 천연가죽 시트를 통해 자연 친화적인 이미지의 고급스러운 실내를 연출했다.

    GV70 외장의 전면부 그릴은 공기역학적 효율을 고려한 전기차 전용 지-매트릭스 패턴으로 제네시스 고유의 전기차 이미지를 표현했다. 그릴 상단에 위치한 충전구는 닫았을 때 충전구의 경계가 드러나지 않아 그릴의 일부처럼 보인다. 

    GV70에는 진보한 최첨단 안전·편의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2)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등을 적용해 운전 편의성은 물론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 밖에도 ▲디지털 키 ▲헤드업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애프터 블로우 시스템 ▲운전석/동승석 에르고 모션 시트 등을 통해 탑승객의 편의를 높였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V70는 실내 거주성, 고급스러운 디자인 등 기본 모델의 장점에 전기차의 동력 성능을 더해 한층 강화된 상품 경쟁력을 갖췄다”며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우수한 정숙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GV70를 통해 고급 전기차 라이프 스타일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